YeOn/Brighton · UK

[귀국후] 1년 반만에 다시 찾은 영국 둘째날

예온.J 2017. 5. 5. 22:30

브라이튼 브라이튼 나 지금 브라이튼입니다!!!!!

거기 살 때는 날마다 한국 돌아가고 싶어서 난리였는데 역시나 결국은 그리워졌던 그 곳



고작 하루의 민박이었지만 거기서 좋은 한국 언니 두 분을 만나게 되어서

런던에서 같이 좀 돌아다니느라 브라이튼으로는 점심때 출발하게 되었다


원래는 다시 런던으로 돌아와서 그때 대영박물관이며 네셔널 갤러리 다 둘러볼 생각이었으나

다시 생각해보니 왠지 하루에 박물관, 미술관 두 군데는 무리일거 같아서 대영박물관은

오늘 가게 되었다 때마침 같은 방 언니 한분이 간다고 하시길래 같이 따라나섬ㅎㅎ


다행히 날씨 엄청 좋았구요 사실 더워 죽는줄 알았구요ㅋㅋㅋㅋ

프렛 들려서 플랫화이트 마시고 앉아서 수다 좀 떨다가 대영박물관으로 출발



2층 버스 심심하면 타고 다녔으니까 별 생각 없었는데 오랜만에 2층 앞자리 앉으니까

관광객 모드 발동ㅋㅋㅋㅋㅋㅋ 사진 찍고 구경하고 난리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



아니 어지간히 볼게 없었던 걸까 왜 사진이 이거밖에 없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사실 영국 살 때 런던에 있는 박물관, 미술관 하나도 못 가봤다ㅠ 그래서 이번에 갔다 온거다

나 진심 거기 살면서 도대체 뭐 한거였냐며ㅋㅋㅋㅋㅋ 게으른 탓이지 뭐ㅜ


말로만 엄청 크다 들었지 얼마나 클까 싶었는데 네 엄청 컸습니다....

진짜 시간이 1시간? 그 정도밖에 없어서 대영박물관에서 꼭 봐야 한다는 이집트 관이랑

그리스, 로마관 그리고 미라관만 보고 나왔다 제대로 보러 한번 더 런던 와야 될듯...




런던에서 점심까지 먹고 브라이튼 왔더니 갑자기 날씨가 쓰레기... 왜 비오는거죠 8ㅅ8

브라이튼은 YHA 호스텔 더블룸에서 묵는데 위에 개인 플랏인지 시끄러워 죽을거 같다

프론트에 말하고 왔는데 알겠다고 해놓고 아무 조취도 안 취한거 같다 아오!!!!!


암튼 로마만 생각하고 거의 반팔만 챙겨왔는데 지금 브라이튼은 겁나 춥다ㅠㅠㅠ 추운거 싫은데ㅠㅠㅠ

배고파서 영혼의 단짝이었던 서브웨이 들렸다 다시 숙소행ㅋ 네 오늘도 저는 숙소에 머물게 되었습니다

진심 영국와서 이틀동안 나 뭐 했지 TㅅT 왜 2년 전에도 남들 다 하고 오는거 못 하고 온지 알거 같다ㅎ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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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참 이번에 영국 갔을 때는 예전에 쓰던 기프가프 대신에 쓰리 유심 구입해서 썼는데

"또" 정책이 바뀌었는지 영국 계좌가 없으면 언리밋은 구매 못 한다고 합니다ㅠ

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2년 전에 진작 쓰리로 갈아탈걸 그랬어요 계속 탑업만 하면 쓸 수 있게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