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RAMA in UK/Doctor Who

닥터 후 705 P.S.

예온.J 2013. 3. 10. 22:58

(닥터 후 705 큰 스포가 있으니까 안보신 분은 뒤로가기) 

"아버지께, 이거 좀 힘드네요.  만약 제가 이걸 쓰게 됐다면,

아버진 저희가 타디스를 타고 떠난지 일주일쯤 이걸 읽고 계시겠군요.
실은, 저희 돌아가지 않을거에요. 저흰 살아있고 잘 지내요. 뉴욕에서, 제가 태어나기 50년 전에요.
전 다신 집에 갈 수 없고, 아버질 절대 보지도 못할거고 그게 제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. 정말 죄송해요, 아버지.

 

전 이걸 몇년동안 생각했고 깨닫게 됐어요, 제가 할 수 있는게 한가지 있다고,
저희가 어떻게 살았는지,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행복했는지에 대해 아버지께 편지를 쓰는거요.

하지만 이걸 읽기 전에, 전 아버지가 알았으면 해요,

당신은 여느 아들들이 가질 수 있었던 아버지 중 최고의 아버지라는걸요.

그리고 제가 아버지를 화나게 하거나 저를 화나게 했을 때, 항상 아버지께 툭툭댔네요... 죄송해요.
전 아버지의 모든게 그리울 거에요, 특히 그 어색한 포옹이요.
전 여물통 하나를 샀고, 작은 마당도 있고, 정원도 가꿔요.

 

그리고 하나 더 중요한 건, 이 편지를 전해준 남자, 안소니.. 잘해주세요. 아버지 손자니까요.
저흰 결국 1946년에 아이를 입양했어요 : 안소니 브라이언 윌리엄스.
그 애는 아버지께 모든걸 말 해 줄수도 있고, 가족 앨범도 가지고 있을거에요.
아버지보다 더 나이 많은 손자가 있다는게 꽤 이상할거라는거 저도 알아요, 죄송해요.
사랑해요, 아빠. 그리울거에요." 


705 폰드들이 떠나고 대본은 쓰여졌으나 촬영되지 않았던 걸 BBC가 이렇게 영상으로 만들어주었다ㅠ

폰드들이 우는천사들한테 당하고 홀로 남은 로리 아버지께 로리가 50년 전 편지를 썼다

그게 위에 있는 영상 내용이다.... 저거 듣다가 울뻔했다 모팻 개객기...ㅠㅠㅠㅠㅠㅠㅠ

편지 읽는 사람은 로리역 맡은 아서 다빌, 그래서 더 현실감 있고 좋구나

해석은 한 블로거가 올려놓은 영어 보고 직접 해봤는데 중간에 어색해도 뭐........

저게 직접 영상으로 나왔다면 다음 닥터나 아니면 시즌7 파트2에서 폰드 아들 안소니와 만나는것도 괜찮을듯 한데...

아무튼 폰드들 잘 지냈다니 그나마 해피엔딩이군 '그나마'..... 닥터는 그냥 짠내......ㅠ

 

이제 파트2까지 20일 남았다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